문재인 “어둠 몰아내는 새 아침 태양처럼 희망·위로 나누자”

"참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한 해"

김동욱 기자|2025/01/01 10:30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새해를 맞아 "어둠을 몰아내는 새 아침의 태양처럼 희망과 위로를 나누자"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한 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망상과 광기의 정치로 인한 날벼락 같은 고통과 항공기 참사로 인한 심연 같은 슬픔 속에서 새해를 맞는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이 치러야 할 비용과 휴우증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강하다. 사악함을 물리치고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고, 슬픔을 안전의 교훈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 복 많이 받자는 인사가 올해처럼 간절한 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