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鐵 “US스틸 생산능력 감소 땐 美에 거부권”
김도연 기자|2025/01/01 14:16
US스틸 인수를 추진중인 일본제철이 인수 후에도 US스틸의 생산 능력을 10년간 감축하지 않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추가 제안을 미국 정부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생산 능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경우, 미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안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 제출한 이 새로운 제안에서 기존에 투자 계획을 제시했던 제철소 외에도 다른 제철소의 생산 능력을 10년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지난달 23일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해 최종 결정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넘긴 상황이다. 이번 인수 시도가 미국 내 철강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일부 기관의 우려 탓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인수에 대해 그동안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20일 출범하는 차기 행정부에 최종 결정을 넘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일까지 승인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 제출한 이 새로운 제안에서 기존에 투자 계획을 제시했던 제철소 외에도 다른 제철소의 생산 능력을 10년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지난달 23일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해 최종 결정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넘긴 상황이다. 이번 인수 시도가 미국 내 철강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일부 기관의 우려 탓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