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강덕 포항시장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도시, 포항의 경쟁력 만들어가자”
포항시
장경국 기자
2025/01/01 17:37
2025/01/01 17:37
올해도 도시의 먼 미래를 내다보며, 미리 준비하고, 열심히 매진해,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 그려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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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을 맞아시민들이 뜻하는 바 원만히 이루길 바라며, 더욱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 해 되길 기원했다.
이어 지난 2024년은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경제와 산업, 교육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과 의미있는 성과들을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2023년 포스텍에 이어, 한동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되고, 포항에 교육발전 특구와 기업혁신파크까지 지정되면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균형발전 거점도시의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포항의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숙원사업인 추모공원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도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2024년이 더 의미 있는 한 해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혁신과 도전을 추구해 온 시민 여러분의 강한 의지와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디지털과 AI 대전환의 변혁기에도 새로운 기회에 도전해 온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25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변화와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며, 세계 지정학적 갈등의 지속과 함께, 주요국의 자국 중심주의 강화 속에서 국내 경제성장률은 2% 내외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우려했다.
특히 지역경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 12월에 촉발된 국내 탄핵정국의 상황은 가뜩이나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로 위축되어 있는 민생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어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지역 골목경제에 위기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위기의 순간을 기회의 순간으로 반전시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실현해 가기 위해 '미래성장',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 등 2025년 포항시의 4대 시정 분야와 관련 세부 전략을 실행하고 특히,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성공적인 건립 추진을 통한 포항형 MICE 산업 육성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촉발지진, 코로나 팬데믹, 힌남노 태풍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낸 위대한 포항시민들이라고 강조하며, 지금의 위기를 오뚝이처럼 이겨내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자로 말했다.
이어 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아, 대내외적인 변동성과 불확실에도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도시, 포항의 경쟁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 모든 공직자들은 올해도 도시의 먼 미래를 내다보며 미리 준비하고 열심히 매진해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