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공정위원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어려워…정당한 대가 보장 힘쓸 것”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신년사
"플랫폼 기업 불공정행위 감시 강화…국회 입법논의 적극 참여"
이지훈 기자|2025/01/02 00:08
|
한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최근 내수 회복이 더뎌지고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하도급대금 보호장치를 확충하고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의 판매대금 정산기한 준수와 유용 방지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가맹·대리점주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의 사업여건 개선 및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동력 육성과 사업재편을 위한 경쟁제한적 규제 정비 및 시장구조 개선 등도 다른 정부부처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대기업집단 제도를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균형있게 합리화하는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특히 경제규모 성장이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의 정합성 등을 고려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을 국내총생산(GDP)에 연동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위기 문제는 정부 전체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공정위는 소비자 주무부처로서 결혼·출산·육아로부터 일상·여가 생활과 상조 등 고령층 대상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별로 관심이 큰 분야에서 소비자 권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