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상하수도 개선 1조521억 투입…“작년비 19%↑”
문봉현 기자
2025/01/02 13:48
2025/01/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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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의 하수도 분야 투자액은 지난해 사업비 6481억원보다 972억원(15%) 늘어난 7453억원, 상수도 분야는 지난해 2382억원보다 286억원(28.8%)늘어난 3068억원이 투입된다.
예산이 확보된 주요 세부 사업은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 △하수처리장 확충 사업 △하수관로 정비 사업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사업 △도심 침수대응 사업 등이다.
이번 사업으로 상수도 분야의 고질적인 누수와 수질 안정성 우려 등 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를 상당 부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관로 정비 사업은 포항시 등 15개 시군 54곳에 2377억원을 들여 기존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우·오수 분리 관로를 설치해 생활하수는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고 우수는 인근 하천으로 신속히 배제한다.
이 사업으로 하천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악취·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은 23억여원을 들여 지방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에 집중해 현재 94.9%인 상수도 보급률을 2030년까지 96%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에 하수도 보급률이 낮은 시군은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2곳 47억원)와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53곳 1510억원)에 집중해 현재 86.7%인 하수도 보급률을 2030년까지 89%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상하수도 사업은 국비가 절대적인 만큼 지난 한 해 국고지원 건의에 총력을 다한 결과가 올해 사업에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 환경 정책 수요변화에 적극 대응해 도민의 물 복지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