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3년 산사태 158곳 복구 지난해 모두 완료
문봉현 기자
2025/01/02 16:57
2025/01/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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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북부지원에 따르면 영주시 등 경북 북부에 산사태 복구비 426억원이 투입돼 피해 158곳(산사태 142ha, 임도 8.3km) 복구가 지난해 10월 모두 완료됐다.
2023년 7월 산사태 피해조사와 응급조치에 이어 그 해 9월에 산림재해복구계획이 세워졌고 연말까지 도내 산림토목 설계업체 대상 사업설명회(50개 업체)와 설계용역 보고회, 설계 사전심의단의 현장 심사가 잇따라 진행됐다.
마을단위 주민설명회도 93회가 열렸고 산주 동의 및 각종 행정절차 이행 후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10월에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모든 복구 사업 현장에서는 매월 안전보건협의회를 열어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사업을 마쳤다.
이에 대규모 산사태와 인명 피해가 난 예천군 효자면 명봉리·백석리, 은풍면 동사리, 영주시 장수면 성곡1리 등 주민들은 지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난 안동과 영양의 산사태 피해 지역 12곳에는 15억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 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우기 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재완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북부지원장은 "2023년 6~7월 역대급 극한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일어난 북부지역 산림 피해에 대한 복구를 조속히 완료해 산 아래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게 됐다"며 "사전 예방과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올해도 사방사업과 산사태 복구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