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대통령 관저 앞 도착…경찰·시민 대치
공수처, 3일 새벽 체포영장 집행 착수
시민들 인간띠 만들며 저지선 확보 나서
정민훈,박세영 기자|2025/01/03 07:42
|
3일 오전 7시 28분께 공수처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관저 인근에 도착했다. 하지만 수사관들은 대통령 관저 앞 미니버스에 가로막혀 진입을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상태다. 이날 현장에는 보수단체 등 지지자 600명가량(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집회에 나섰다.
새벽부터 경찰과 보수단체 등 시위대의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등학교에서는 이동형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경찰과 시민 대치하고 있다. 시민들은 팔짱을 끼고 인간띠를 만들며 체포영장 집행 '저지선'을 사수하고 있다.
|
공수처는 현재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한 질문지 작성과 조사실·휴게 장소 마련 등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체포가 이뤄지면 윤 대통령 조사에는 이대환 수사3부장과 차정현 수사4부장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창진 수사2부장이 사직 처리된 이후 재직 중인 부장검사 전원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