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작…수방사 추정 군부대와 대치
공수처 수사진, 차량서 내려 걸어서 관저로 진입
박세영 기자|2025/01/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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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측은 3일 오전 8시 4분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현재 체포 시도에 나선 수사팀은 관저 안 군부대와 대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차량에서 내려 걸어서 관저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팀은 한때 관저 안으로 진입하지 못 하고 대기하기도 했다.
앞서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21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공수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착수를 두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공수처 과천청사에는 이날 만일의 조사를 대비해 경찰버스가 이중 배치돼 차단벽이 만들어진 상태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으로 인해 현재 한남대로는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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