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동 상가건물 화재, 큰 불 잡혀…지하 고립 인원 전원 구조

연기흡입 12명 병원 이송, 옥상 대피 70~80명

김남형 기자|2025/01/03 18:00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복합건축물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3일 오후 4시 37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 상가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41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4시 43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오후 5시 16분경 초진이 이뤄지면서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41대와 인력 103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1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옥상에 대피한 70~80명은 건물 연기가 빠지는 대로 지상 1층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지하층에 고립됐던 약 30명 모두 지상으로 구조가 완료돼 소방 당국이 정확한 인원을 확인중이다.

불은 8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