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제주항공 참사’ 동일 기종 보잉 737 두 차례 이륙 실패

김현민 기자
2025/01/03 18:05

이륙 실패 후 터미널로 복귀

태국 항공사 녹에어 항공기가 태국 푸켓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EPA 연합뉴스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로 폭파한 제주항공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의 항공기가 최근 태국에서 이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미국시간) 뉴욕포스트(NYP)는 지난해 12월 30일(태국시간) 태국 방콕 논타부리에 있는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태국 저가항공사인 녹에어(Nok Air)의 보잉 737-800 항공기 DD176편이 두 차례나 이륙에 실패한 뒤 터미널로 돌려보내졌다고 보도했다.

태국 난에 있는 난 나콘공항이 목적지였던 해당 비행기의 탑승객 태국인 나롱삭 토야붓은 당시 기내 상황을 영상으로 남겼다.
그는 첫 이륙 시도에서 기체 엔진이 멈추자 우려했고 두번째 시도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되자 뭔가 잘못된 것을 직감했다고 했다.

토야붓은 "두번째 시도에서 정상적으로 이륙했지만 엔진 소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들렸다"며 "비행기는 속도를 올렸지만 이미 첫번째 공군 격납고 근처의 일반적인 이륙 지점을 지났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 격납고에 도착했을 때 아직 이륙하지 않은 상태였고 비행기가 갑자기 속도를 늦추고 방향을 돌렸다"며 "기장은 엔진 고장을 알리고 점검을 위해 공항 에이프런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녹에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비행기를 철저히 점검한 후 운항을 재개해야 했다"며 "대체 비행기를 투입해 항공편을 운항하게 됐다"고 상황을 알렸다.

아울러 "이로 인해 DD176편은 오후 7시 20분으로 지연됐다"며 "녹에어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모든 승객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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