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나라 지키기 위해 추운 날씨에 나와”

특별취재팀
2025/01/04 09:37

이른 아침 수백명의 지지자들 모여

4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의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특별취재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추운 날씨에 나왔다."

4일 오전 용산구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앞에서는 영하의 추운날씨와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다. 집회 현장과 가장 가까운 6호선 한강진역에는 우파 시민들이 집회 현장으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었다.

지지자들은 핫팩과 담요 등 방한용품을 서로 나눠주거나 커피나 라면을 먹고 있었다. 대부분 이들은 전날 집회에도 참여해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밤을 세웠다. 상당수 6070 세대들이 많았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같이 나온 20대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이들을 지지하는 우파 시민단체의 화환도 놓여있었다.
70대 남자 A씨는 "태생이 반공(공산화 반대)"이라며 "나이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주장한 부정선거를 수사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50대 남자 B씨는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나서 (부정선거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정선거에 대해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시가 되자, 본격적으로 집회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윤석열 탄핵 반대'를 외치며 참여했다. 수 백명의 참가자들이 모이자, 경찰들도 바리게이트를 세우며 안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취재진에게 반감을 보이는 집회 참가자들도 상당수 존재했다. 참가자들은 "어디 소속기자냐. 좌파 언론사냐"라고 물었다. 한 여성은 "옆에서 건너온 프락치(신분을 숨기고 다른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 아니냐"라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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