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스님 탄신 99주년 기념 법회 봉행
황의중 기자
2025/01/04 13:41
2025/01/04 13:41
종단 스님들과 김형동 의원 등 1만 여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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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은 4일 오전 10시 30분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99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종정 도용스님을 비롯해 원로원장 도산스님, 총무원장 덕수스님, 종의회의장 화산스님, 감사원장 용구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김형동 천태종중앙신도회장(국민의힘 의원), 김문근 단양군수,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 오영탁 충청북도의회 의원 등 사부대중 1만여 명이 동참했다. 법요식 후 참석 대중들은 오후 1시 대충대종사 적멸궁을 참배하고, 적멸궁재를 지냈다.
이날 법요식에서 종정 도용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법 인연 무량한 소백산 연화성지에 성인이 탄생하시어 천태의 정법을 크게 펼치셨으니 인연중생 기쁨 속에 찬탄하는구나"며 "모든 공덕을 만 생명에 회향해 인류의 평화와 국운융창을 일심발원하며 해탈성불의 길 힘차게 정진하라"고 가르침을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봉축사에서 "대충대종사님은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오늘의 구인사가 위치한 연화지를 찾아오신 인연으로 우주법계 진리의 법을 묻는 제자가 됐다. 그 인연은 숙세의 필연이자 천태종 중창을 위한 법연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자애로우신 가운데 수행에 있어서는 엄격하신 모습으로 불퇴전의 정진과 대승적 원력의 가르침을 내려주시던 그 모습이 가슴에 사무친다"고 회상했다.
한편 천태종 2대 종정 대충스님은 1945년 단양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 원각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각고의 정진으로 깨달음을 증득했다. 1974년 제2대 종정에 취임한 후 대중교화와 종단 교세 확장에 힘썼으며,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열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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