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용산 찬반 대치 속 따뜻한 손길도…“핫팩 100개 기부”
유제니 기자
2025/01/04 17:59
2025/01/04 17:59
"탄핵 반대, 좌우 문제 아닌 공산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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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해가 저물 때쯤 한 50대 남성이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 국제루터교회 앞 자원봉사자 테이블을 찾아 핫팩 한 박스를 건넸다.
서울 마포구에서 온 5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도움을 드리러 왔다"며 발바닥에 붙이는 깔창 핫팍 한 박스를 기부했다.
A씨는 아시아투데이에 "원래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평범한 시민이자 직장인이었다"며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안 되겠다 싶어서 광화문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집회 참석 계기에 대해 "이건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공산화가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라서 나왔다"며 "원래는 소극적 우파였지만 이번에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보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