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공급 중단에…몰도바 내 독립국 순환 정전

최효극 기자
2025/01/05 08:07

트랜스니스트리아 지난 3일부터
우크라 통한 가스공단 중단 여파

유럽 슬로바키아 동부 베켜 카푸샤니에 있는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산 가스 파이프라인 압축기 시설. 2014.9.2. / AFP 연합뉴스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해 중·동부 유럽 일부 지역에 순환 정전이 시작됐다.

몰도바 내 분리 독립 지역인 트랜스니스트리아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에 이어 4일에도 정전이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가스 운송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서 트랜스니스트리아는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게 됐다.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중·동부로의 공급은 새해 첫날부터 중단됐다.
1990년대 몰도바로부터 독립한 트랜스니스트리아 지역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해왔다. 트랜스니스트리아 정부의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러 지역에서 3시간 동안 계획정전이 발표됐다.

바딤 크라스노셀스키 트랜스니스트리아 대통령은 북부 지역에서는 10일간, 남부 지역에서는 그 2배 기간 동안 제한적인 가스 사용이 가능한 비축량이 있다고 밝혔다.

몰도바는 자국 가스 수요의 약 60%를 루마니아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자체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트랜스니스트리아 지역 안에 몰도바 정부가 통제하는 주요 발전소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때문에 도린 레체안 몰도바 총리는 지난 3일 트랜스니스트리아의 순환 정전 조치로 인해 국가 안보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몰도바 측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가스를 공급할 수 있음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가스프롬은 지난해 12월28일, 몰도바가 7억 900만 달러의 채무를 상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월1일부터 몰도바에 대한 가스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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