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건설사 분양물량 전체 절반 차지

정아름 기자
2025/01/05 08:59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지난해 10대 대형 건설사가 분양한 물량이 전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24만1866가구중 10대 건설사(2024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의 물량은 12만538가구(49.8%)였다.

2022년에는 전체 공급 물량 33만8351가구 가운데 해당 10대 건설사의 비중은 11만9029가구(35.2%)로 3분의 1 수준이었다. 이후 2023년 43.9%로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절반을 차지한 것이다.
대형 건설사별로 GS건설이 1만9676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건설 1만9325가구 △대우건설 1만8601가구 △롯데건설 1만7132가구 △포스코이앤씨 1만2674가구 △HDC현대산업개발 8578가구 △DL이앤씨 8425가구 △SK에코플랜트 5808가구 △현대엔지니어링 5249가구 △삼성물산 5070가구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10대 건설사의 분양 비중이 3년 연속 80%를 웃돌았다.

10대 건설사가 서울에서 공급한 물량은 2022년 2만2천891가구(86.3%), 2023년 1만9천414가구(81.5%), 2024년 2만3천711가구(82.8%) 등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 물량도 지난해 전체 13만9285가구 중 10대 건설사 물량이 6만8402가구를 기록하며 전체의 49.1%를 차지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이들 건설사의 공급 비중이 각각 37.0%, 46.3% 였다.

5대 광역시에서도 지난해 10대 건설사 공급 비중이 55.3%(2023년 38.3%)로 과반을 넘었고, 지방에서도 45.4%(2023년은 4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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