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세가지 변화’ 강조

임우섭 기자
2025/01/05 09:09

경영환경 변화 맞춘 '성장방식 전환' 필요성 공유
정 행장, 영업방식·미래·현장 등 세가지 변화 강조

3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정상혁 은행장이 발표하고 있다./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블루캠퍼스에서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의에는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본부장 약 100명이 참석했다.

'New Route for Value-up'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지난해 주요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경영환경 변화에 맞춘 '성장방식 전환'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또한 고객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주요 전략과 세부 추진계획도 논의했다.

이날 정 행장은 "변화의 방향을 잘 읽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영업방식의 변화 △미래를 위한 변화 △현장의 변화 세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기업가치 밸류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잘해왔던 자산성장 중심의 영업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은 리더들이 도덕적으로 바른 기준을 가지고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어떤 전략과 제도도 변화하는 환경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며 "강하면서도 유연함을 갖춘 '강유겸전'의 자세로 강한 신한의 저력을 발휘함과 함께 변화하는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경영전략회의를 마치고 종합업적평가 대회를 진행했다.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지난 1년간 영업 현장에서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와 직원을 포상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는 4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국가애도기간 지정에 맞춰 부서장 이상만 참여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고객솔루션 역량 강화를 위해 방향성을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으로 설정하고, '연결과 확장'을 더욱 확대해 디지털사업과 현장의 영업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플랫폼 Biz 중심 조직을 신설해 플랫폼사업에서의 명확한 성과를 창출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부문과 영업지원부문을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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