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틀새 쿠르스크 전투서 북한 보병·러시아군 1개 대대 전멸”

김도연 기자
2025/01/05 10:08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파병된 북한군과 러시아 낙하산 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가 불과 이틀 사이에 전멸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일 밤 정례 영상 연설을 통해 쿠르스크주 마흐놉카 마을에서 전투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4일 마흐놉카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군이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 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를 잃었다"며 "이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로 내놓지는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대대의 규모는 다양하지만 '1개 대대'는 일반적으로 수백 명 단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북한군이 함께 싸우고 있는 러시아군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이 포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일부는 자기 부대에 의해 처형당하는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측 평가에 따르면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돼 있지만 낯선 전쟁 환경 등으로 총알받이로 내몰려 큰 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약 1000km에 걸친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가장 어려운 지역은 포크로프스크 지역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포크로프스크가 여전히 '가장 뜨거운'전선이며, 러시아군이 마을 남쪽을 우회해 우크라이나군으로의 보급로를 차단하려는 새로운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프스크에 있는 광산은 제철 산업에 필수적인 코크스용 석탄의 주요 공급원이다. 러시아와 전쟁 전에는포크로프스크에 6만명이 살고 있었지만, 지금은 불과 1만1000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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