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암살협박’ 부통령 NCS에서 “제외”

사라 두테르테 필리핀 부통령/EPA 연합뉴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을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배제했다. '암살 협박' 이후 정치적 동맹관계가 완전히 무너졌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전날 NSC 개편을 발표하며 두테르테 부통령실을 NSC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명한 명령을 통해 두테르테 부통령을 NSC에서 퇴출시킨 마르코스 대통령은 "위원회 구성원들이 국가 안보와 주권을 옹호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격인 루커스 버사민 행정장관은 "NSC를 재구성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부통령이 NSC 활동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전직 대통령들도 NSC에서 제외됐고,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요 시 정부 고위인사나 이나 민간인을 NSC 위원으로 임명할 수 있게 됐다.

두테르테 부통령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전임이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마르코스 대통령과 손을 잡았으나 중국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대립했다.

두테르테 부통령은 결국 지난해 11월 23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겨냥한 암살 계획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경호원에서 자신이 암살된다면 마르코스 대통령과 가족 등을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암살 발언은 곧 심각한 파문을 낳아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두테르테 부통령은 교육부 장관 재임 기간 중부패·무능·불법 축재 혐의로 탄핵 소추가 추진되고 있으나 본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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