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현직 대통령 ‘강제연행’ 반대 여론 40%

천현빈 기자
2025/01/05 13:43

긍정 57%, 부정 40%… 잘 모름 3%
30대의 39%, '바람직하지 않다' 응답
與지지 88% 부정, 野지지 96% 긍정
보수층 69% 부정, 진보층 85% 긍정

공수처의 현직 대통령 '강제 연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강제 연행'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40%로 나왔다. 특히 30대의 39%도 '강제연행'에 반대한다고 응답해 40%에 근접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강제연행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한 19~29세도 33%였다.

5일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3~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공수처의 현직 대통령 강제 연행에 관한 긍정 응답률은 57%, 부정 응답률은 40%로 나왔다. 잘 모름은 3%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50대 이상부터는 '바람직하지 않다' 응답률이 40% 이상을 기록했다. 50대(41%), 60대(43%), 70세 이상(59%)다. 반면 40대는 27%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바람직하다'는 응답률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왔다. 18~29세(61%), 30대(60%), 40대(71%), 50대(58%), 60대(55%)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은 37%였다.

여성보다 남성 응답자들이 '강제 연행'에 대한 부정인식이 높았다. 남성 응답자 중 55%는 '바람직하다'고 했고, 43%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여성층은 바람직하다(60%), 바람직하지 않다(37%)였다. '잘 모름'은 남녀 각각 2%와 3%로 나왔다.

강제연행에 대한 인식차는 대통령 지지층과 비지지층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 응답자 중 94%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고, 3%만 '바람직하다'고 했다. 반면 비지지층에선 '바람직하다'(93%), '바람직하지 않다'(4%)로 극명했다.

정당 지지도에 따른 응답 양극화 현상도 도드라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8%는 '바람직하지 않다', 9%는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바람직하다'(96%), '바람직하지 않다'(3%)로 나왔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8%와 개혁신당 지지층 80%도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지지정당 없음' 응답자들은 58%가 '바람직하다', 36%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잘 모름'은 6%다.

이념성향에 따른 '강제 연행' 인식차도 확인됐다. 보수층에선 29%가 '바람직하다', 69%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진보층에선 '바람직하다'(85%), '바람직하지 않다'(13%)로 나왔다. 중도층에선 61%가 '바람직하다', 37%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2만1422명 중 1000명)이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시아투데이는 매주 한국여론평판연구소와 공동으로 정치사회 현안에 관한 정례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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