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복귀 대한한공, 현대캐피탈 추격 개시?
이장원 기자
2025/01/05 17:17
2025/01/05 17:17
리베로 료헤이도 영입, 전력 안정화 기대
승점 10점 차, 오는 29일 맞대결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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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V리그는 오는 7일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4라운드 첫 경기로 시즌을 재개한다. 5일 현재 현대캐피탈이 승점 46점으로 1위, 대한항공이 10점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휴식기에 외국인 선수 구성 문제를 해결하며 후반기 준비를 마쳤다. 원래 이번 시즌을 책임질 예정이었던 외국인 선수인 요스바니를 복귀시키고 대체 선수로 뛰었던 막심 지갈로프를 떠나보냈다. 또 아시아쿼터 선수인 모라디 아레프와 결별하고 료헤이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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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승점을 착실히 챙겨 온 현대캐피탈이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6라운드까지 현재의 승점차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 쌍포와 호흡을 맞출 선수로 신펑과 전광인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 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편이다. 4라운드에서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면 대한항공은 포스트시즌 전략을 고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V리그에선 정규 시즌 1위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원년 삼성화재부터 시작해 20시즌 동안 정규 시즌 1위가 아닌 팀이 우승한 횟수가 9차례에 이른다. 대한항공도 2017-2018 시즌 3위로 올라가 우승을 달성한 적이 있으며, 현대캐피탈 역시 4번의 우승 중 3번을 정규 시즌 2위로서 이뤄냈다. 최근 대한항공이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점에서 1위가 불리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결국 포스트시즌 돌입 시점에서 전력 완성도와 선수 컨디션, 운영 능력 등이 우승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