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서 아파트 1만3000여가구 분양 예고…작년比 11% 적어

전원준 기자
2025/01/06 08:44

수도권 3940가구, 지방 9173가구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 공급 앞둬…'분상제' 적용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올해 1월에는 전국에서 1만3000여가구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총 1만3113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97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는 작년 동기(1만4773가구)와 비교해 11%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940가구, 지방 9173가구 등이다.
서울에선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아파트(109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경기에선 양주시 '양주 영무예다음 더 퍼스트'(644가구), 고양시 '고양창릉S5블록'(759가구) 등이 분양 계획을 짰다.

단 탄핵 정국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아파트 청약 시장 내 관망세가 짙어진 만큼, 분양예정 물량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직방 측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분양 단지별 양극화 현상도 계속될 전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분양가상한제 단지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추거나 전매 등이 없어 환금성이 용이한 단지, 입지의 희소가치가 있는 단지에 청약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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