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올해 서울시 규제권한 절반 덜어내 민간에 활력”

박지숙 기자
2025/01/06 11:08

서울시·대한상의 신년회서 '규제철폐 실천의 해' 선언
최태원 "세계경제는 3가지 폭풍…서울시 역할 중요"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민의례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해 화두로 '규제철폐', '일상혁명', 'AI 등 기술혁신' 등을 내세우며 "2025년은 서울의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최근 일본 모리재단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평가 6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4년 만에 전국 1위를 달성한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오 시장은 "'규제와의 전쟁'에 매진하겠다"며 서울시 규제철폐 실천을 선언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최태원 회장이 '대한민국 이대로 가도 좋은가'라는 화두를 던졌는데 이는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경제 현실을 되짚게 했다"며 "그 문제 의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결국 민간 활력을 되살리는 게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규제 철폐에 나섰고, 서울시 규제 권한의 절반을 덜어내겠다는 각오로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이제 과감히 실천에 옮기겠다. 모양 갖추기나 이벤트가 아니라 제대로 바꿔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제가 직접 챙기며 경제의 물줄기를 바꿔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오 시장은 시민의 삶의 변화를 이끄는 '일상혁명' 고도화를 약속했다. 오 시장은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것, 그것이 서울시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나아가 AI, 바이오, 로봇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 미래를 위한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1950년대 원자력, 1970년대 조선·자동차·철강, 1980년대 반도체라는 '사과나무'를 심었던 과거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정부, 기업, 대학과 손잡고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날 "세계 경제는 미국발 관세, 인플레이션, 기술 발전 세 가지 폭풍을 맞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 폭풍은 한 해, 두 해 짜리가 아니라 향후 10~20년을 좌우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더 많은 사람을 AI시대에 맞추지 않는다면 현재의 국가 경쟁력이 유지되지 않는 만큼 사과나무를 심어나가야 한다"며 "서울시는 예전부터 첨단산업의 요람 역할을 해왔지만 실험대를 더 키워서 충분한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오 시장과 최 회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정·관계, 언론계, 주한 외교사절, 각계 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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