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GDDR7 시장 개화…삼성전자 메모리 반등 기회 잡기 총력

정문경 기자
2025/01/06 16:13

삼성전자 24Gb GDDR7./삼성전자
올해 GDDR7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에서 글로벌 GPU 1위 엔비디아와 2위 AMD가 동시에 차세대 GPU를 공개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에는 삼성전자의 GDDR7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게이밍 GPU인 지포스 RTX 5090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 시리즈에는 그래픽용 D램 최신 제품인 GDDR7이 탑재된다. GDDR7는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엔비디아는 이전 세대인 RTX 4090에 마이크론의 GDDR6X 메모리를 사용해왔지만, 새 버전에서 그래픽용 D램을 삼성전자 메모리로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4분기 검증 작업을 진행했으며, 성공적으로 양산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GDDR7은 24Gb의 고용량과 40Gbps 이상의 속도를 갖췄고, 12나노급 미세 공정을 적용해 동일한 패키지 크기에 셀 집적도를 높여 전작 대비 50% 향상된 용량을 구현했다. 또한 그래픽 D램 중 업계 최고 속도인 40Gbps를 구현했으며,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42.5Gbps까지의 성능을 자랑한다. 전력 효율은 30% 이상 개선했다.
이번 엔비디아 공급으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3사 중에서 그래픽 D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이크론이 오랜 기간 공급해온 엔비디아 GDDR D램 공급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CES에서는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도 차세대 GPU인 '라데온 RX 9000'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GDDR은 GPU에 주로 사용되는 D램으로, 엔비디아와 AMD의 GPU에 탑재돼 고해상도의 그래픽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특화된 제품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산업이 커지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효율이 높은 GDDR이 서버에도 활용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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