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잘팔린 갤S24… 이달 공개 신작도 흥행 이어갈까

연찬모 기자
2025/01/06 18:00

지난해 누적판매량 전작대비 18% 늘어
온디바이스 AI 탑재 판매 호조 영향
갤럭시S25 시리즈 美서 22일 언팩 행사
퀄컴 AP 적용… 출고가 인상 여부 관심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S24' 판매량이 전작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도 호(好)실적을 냈다.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이라는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공개를 앞둔 '갤럭시S25'가 전작의 흥행세를 이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출고가 인상 여부가 흥행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지난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3466만대로 추정된다.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가 같은 기간 2941만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17.9%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울트라 모델이 1580만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과 플러스 모델은 각각 1210만대, 677만대를 기록했다. 모델별 판매량도 갤럭시S23 시리즈(울트라 1356만대, 플러스 539만대, 일반 1046만대)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여서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월 대비 2%, 전년 동월 대비 10% 각각 감소한 1억268만대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 '실시간 번역', '서클 투 서치' 등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게 판매 호조의 이유로 꼽힌다.
다음 달 출시될 갤럭시S25 시리즈의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언팩 행사를 연다. 이번 신작은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상당부분 변화가 예상돼 일찍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퀄컴 AP '스냅드래곤8 엘리트' 탑재다. 갤럭시S24의 경우 울트라 모델에만 퀄컴 AP를 탑재했는데, 이번에는 전 모델에 퀄컴 AP가 들어간다.

관건은 출고가다. 전 모델에 퀄컴 AP를 탑재하는 만큼 원가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퀄컴은 차세대 AP 출시 때마다 10~30%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다. 이 결과 삼성전자의 최근 4년간 AP 매입 비용은 2021년 6조2116억원, 2022년 9조3138억원, 2023년 11조7320억원, 2024년(1~3분기) 8조7051억원으로 늘어왔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갤럭시S25 출고가가 상당폭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지난해 출고가가 동결된 일반·플러스 모델까지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적어도 지난해 수준의 인상 폭이 예상된다"며 "다만 일반·플러스 모델의 경우 동결을 유지하고 향후 슬림형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도모하는 전략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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