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란죄 제외는 ‘흑수’…李 대선 욕심이 부른 ‘헌정 농단’”
김소영 기자
2025/01/07 10:45
2025/01/07 10:45
|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내란죄 제외'라는 흑수(黑手)를 둔 이유는 하나"라며 "법정 피고인 이 대표의 대선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의 민주당은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려 하면서도,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내란동조 사유로 탄핵했다"며 "내란이 없다면서 내란 동조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탄핵은 중대한 헌법적 절차"라며 "이미 국회를 통과한 탄핵소추안을 자의적으로 고치는 것은 헌법을 정치 흥정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이재명 한 사람의 정치적 욕심이 대한민국 헌정질서 전체를 볼모로 잡은 형국이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이 헌정 대혼란의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