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만난 김보라 안성시장…“2025년은 지속가능한 안성 만들기 원년”

안성시, 2025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 가져 0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7일 안성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핵심사업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안성시

"올해는 공재불사(功在不舍,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데 있다)를 화두로 지속 가능한 안성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경기 안성시는 7일 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핵심사업과 정책을 발표했다. 김보라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시정 방향과 분야별 주요 사업 설명, 언론인과의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117년만의 대규모 폭설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 여객기 참사, 경기침체 등 각종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우리 안성은 오직 시민 행복만을 생각하며 지역혁신과 변화를 향한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이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올해 핵심 시정 방향으로 설정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와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선 8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시에 따르면 산업 분야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활성화 △반도체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안성형 반도체 강소기업 지속 성장 지원 △안성산업진흥원 설립 추진 △대기업 전기차 배터리 연구시설 유치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 추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지원 등을 추진하며 지역발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문화관광 분야는 △수도권 유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본사업 활성화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추진 △문화관광재단 설립 추진 △호수관광개발 가속화와 주민 주도형 연계사업 발굴 관광자원과 여행상품 개발 등 모두가 가고 싶은 매력적인 안성을 조성한다.

이밖에 교통 분야의 전 시민 무상교통 단계별 시행과 수요응답형 똑버스·행복택시 운영 활성화, 농축산업 분야의 축산냄새 제로형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 등도 주목할 만한 정책으로 꼽혔다.

김 시장은 "그동안 안성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민들과 함께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며 도시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안성,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눈부시게 발전하는 안성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