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째 일자리 없어요”…美 160만명 새 직장 찾지 못해

김도연 기자
2025/01/07 13:40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50% 늘어…"견조한 실업지표 이면은 취약"

미국에서 직장을 잃은 후 새 직장을 찾지 못하는 실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해 보도한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7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실업 상태였으며, 이중 6개월 이상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는 160만명에 달했다. 2022년 말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실업 후 새 직장을 찾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약 6개월로, 2023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고용시장이 과열됐을 때보다 약 한 달 정도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업계나 법률, 미디어 부문 등 팬데믹 이후 고용을 많이 늘렸던 분야에서 타격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4.2%로 팬데믹 이전 10년 동안 평균보다과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WSJ은 이와 관련, "미 노동시장은 헤드라인 지표만 보면 건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수면 아래로는 보기보다 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2022년 초만 해도 실업자 1명당 2건의 구직 수요가 있었던 반면 현재는 실업자 1명당 1건의 구직 수요로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노동시장 약화를 둘러싸고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에선 오는 10일로 예정된 12월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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