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ISA 잔고 4조원 돌파

유수정 기자
2025/01/07 15:07

2개월만에 5000억원 증가
투자 편의성 위해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제공

미래에셋증권 중개형 ISA 투자상품별 현황.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지난 6일 기준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 3조5000억원 돌파 후 약 2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자평했다. 우선 직접 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과 예금 가입이 가능한 '신탁형'까지 ISA 유형 변경 절차가 간편하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이번 주 챙겨볼 금융상품', '뉴스로 보는 투자아이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투자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ISA는 주식, ETF,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배당, 이자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 등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21년 증권사에서만 가입 가능한 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국내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해지며 투자 매력이 크게 확대됐다. 또 배당과 이자소득으로 구분되는 국내상장 해외 ETF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더해지며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게 미래에셋증권 측의 설명이다.

ISA계좌는 3년 이상 보유하고 연금 전환 시 전환금액의 최대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지난해 미래에셋증권 연금으로 전환된 ISA 만기자금은 2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SA를 통해 절세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ISA와 연금을 연계한 투자 플랜이 필요하다"며 "고객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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