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야생동물 먹이주기 불법엽구 수거 실시
대구
배철완 기자
2025/01/08 09:53
2025/01/08 09:53
11일 팔공산서 시청 직원, 자연보호봉사단 등 5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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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옥수수, 겉보리, 수수, 배추 등 500kg 상당의 먹이를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 주변에 놓아주고 밀렵에 사용되는 올무·덫 등 불법엽구 수거와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해 실시한다.
또 폭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먹이를 공급해 팔공산과 달성습지 등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치료를 위해 야생동물 치료기관(민간동물병원)을 6개소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83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다.
권오상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부상당한 야생동물 발견 시 시·구·군 환경부서로 신고를 하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시는 인간과 야생동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생태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