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희망 담은 4000만 송이 애기 동백꽃 보러 오세요“

신안 이명남 기자
2025/01/08 10:33

신안군 ‘섬 겨울꽃 축제’ 2월2일까지 연장

1004섬 분재정원 내 활짝 핀 애기동백꽃 전경
"'섬 겨울꽃 축제'에서 4000만 송이 아름다운 애기동백꽃 보러 오세요"

전남 신안군은 '섬 겨울꽃 축제' 축제 기간을 2월 2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개최한 축제를 애기동백꽃 절정 기간을 반영해 연장한 것이다.
1004섬 분재정원 내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 개화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축제 종료를 아쉬워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잡고자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겨울꽃은 오는 2월 2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연장된 축제 기간에 설 명절이 포함돼 있어 관람객과 귀향한 향우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섬 겨울꽃은 3km에 걸쳐 조성된 애기동백 숲길을 따라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명품의 가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분재도 전시돼 있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1004섬 분재공원 내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겨울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엽서 쓰기, 소원지 쓰기와 저녁노을 미술관에서 소원 편지 쓰기와 동백 그림 그리기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에어돔에서는 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카페와 휴식 공간도 마련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빨간색 옷(상하의)을 착용한 관람객은 입장료 혜택 이벤트를 맛볼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겨울꽃 축제를 연장해 애기동백꽃의 절정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래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겨울의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섬 겨울꽃 축제'에서 아름다운 애기동백꽃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즐기고, 새로운 한 해의 희망을 담아가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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