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쌍특검’ 재의결…부결시 외환죄 포함 재발의”
유제니 기자
2025/01/08 10:47
2025/01/08 10:47
"재발의 후 설 연휴 전 재의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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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오늘 본회의에서 내란특검과 김건희특검, 농어4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등 총 8개 법안을 재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특검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며 "만약 부결된다면 우리 당은 내란특검에 외환죄까지 포함하는 등 수사 범위를 확대한 안을 곧바로 재발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탈표와 관련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번에는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며 "재의결이 계속 이뤄지면서 점점 이탈표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 기대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이 체포영장 2차 집행에 나선다는 방침과 관련해 "우리 당은 재포영장 재집행을 이뤄내는 데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라며 "또 다시 실패 없이 성공할 것을 주문하고 이번엔 공수처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윤석열 체포를 정확하게 추진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다면 그 모든 책임은 경호처를 방치한 최 대행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한남동 관저를 찾은 40여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선 "한남동에 가신 국민의힘 의원들을 저희는 내란공범으로 규정하고 국민의 심판과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다"며 "오늘 특검에 찬성하시면 윤석열과 손절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거란 점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