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쌍특검 찬성으로 나라 살려라…최상목은 현안질의 참석하길”
유제니 기자
2025/01/08 14:46
2025/01/08 14:46
"내란 조기 진압위해 체포와 특검은 필수"
"최상목, 대통령 놀이 그만하고 내일 참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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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결정적 분기점에 서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를 정상화하기 위해선 내란을 조기에 진압해야 한다"며 "내란 진압을 위해선 내란 수괴 체포와 특검은 필수다. 내란 잔당들의 준동을 제압하고 내란 특검으로 신속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추진함으로써 헌정질서와 법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따라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해야 한다. 내란 진압이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는 사실은 누가 봐도 명명백백하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간곡히 호소드린다. 오늘만큼은 국민과 나라를 살리는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론보다 국가 이익과 양심을 우선하여 특검에 찬성해달라"며 "오늘의 선택을 국민이 기억할 것이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내란 종식과 국가 정상화라는 역사적 책무를 외면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9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 불출석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로 바쁘다는 핑계를 대는데, 정말 황당하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반드시 해야 할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로도 하지 않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도 거부하는 분이 할 소리냐"고 지적했다.
그는 "경호처의 막무가내로 법치가 무너지는 상황을 방치하면서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고위당정협의회에는 보란 듯이 참석했다"며 "국민을 대표해 국회가 최상목 부총리에게 질의할 게 많다. 대통령 놀이 중단하고 내일 국회 현안질의에 반드시 참석하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