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이석우 LG노바 센터장 “LG전자 차세대 유니콘, 노바에서 나올 것”

최지현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지선 기자
2025/01/08 15:19

연 평균 2회 스핀아웃 성과 낼 것
예비 글로벌 스타트업 출격 준비중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지선/ 최지현 기자 =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노바)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LG전자의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배출을 자신했다.

이 부사장은 유레카 파크에 조성된 LG노바 전시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난해 LG노바에서 독립한 '프라임포커스 헬스'를 언급하며 "뒤를 이을 예비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전자의 차세대 유니콘 사업은 여기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LG노바는 지난해 5월 미국 현지에서 헬스케어 독립법인 프라임포커스 헬스를 배출했다.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산업영역의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LG전자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는 LG노바의 첫 번째 스핀아웃 성과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LG노바의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해 독립법인으로 성장한 독립법인이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환자의 실시간 생체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만성질환 위험을 식별해 예방할 수 있게 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빠르게 치료를 유도하는 식이다.

LG노바의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를 통해 선발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사업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LG노바와 전략적 협업 관계인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州)에서 초기 GTM을 진행, 마샬 헬스 네트워크와 시범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AI(인공지능)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개한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의료진과 환자 간의 연결고리로 활용해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과 데이터에 기반한 원격진료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CES에서 최초 공개되는 프로젝트 릴리프 AI 역시 LG노바에서 출격을 준비 중인 차세대 스타트업이다. AI에 기반한 고급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정신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기분과 생각을 기록·분석하는 AI 챗 저널링, 이에 따른 전문 치료사의 활동 추천 기능 등을 시연한다.

이 부사장은 "LG노바 초기부터 구축한 고유한 신사업 개발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며 LG NOVA의 비전이 하나하나 구체화되고 있다"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혁신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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