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갈대습지 현장 점검 나선 안산시의회…“습지 내 제방 침식 심각”

엄명수 기자
2025/01/08 16:03

박태순 의장 "정밀검사 등 선제적 대응 필요"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가운데)이 지난 6일 안산환경재단 관계자 등과 안산갈대습지 내 임시도로로 시용하고 있는 제방을 방문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안산시의회
경기 안산갈대습지 내 제방이 침식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8일 안산시의회와 안산환경재단 등에 따르면 안산갈대습지 내 제방이 시화호 수면 변화에 의해 침식되고 지난 2022년 폭우 등으로 깎여나가고 있다.

해당 제방은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건립한 구조물로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수공이 시행 중인 시화지구 개발사업의 전체 준공도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지역 환경활동가인 최종인씨는 "10년 이상 시화호의 수위 차를 이용하는 조력발전이 이뤄져 폭이 좁은 제방 구간의 침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제방 상부가 갈대습지로 진입하는 임시도로로 사용되고 있어 침식이 심화될 경우 (도로)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도 이 같은 의견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 6일 최씨를 비롯한 안산환경재단 관계자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장은 최씨의 주장이 일견 타당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실제 침식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에 참석자들과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수공이 참여하는 추가적인 현장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

박 의장은 "해당 구간은 상류보다 폭이 좁은 곡선 구간으로 조력발전의 영향 때문에 유속과 유량의 변화가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곳"이라며 "안산갈대습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일이므로 실태 조사 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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