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내통 정황, 법적 책임 물을 것” 與, 민주당 고발·우종수 사퇴 촉구
박영훈 기자
2025/01/08 17:23
2025/01/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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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의 SNS 글을 인용하며 "경찰 특공대 100명, 기동대 1000명, 장갑차, 드론 투입 등 윤 대통령의 체포 방법을 올렸다"며 "민주당이 대놓고 국수본 수사를 지휘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여의도 황제 이재명 대표의 지시를 경찰에 하달하는 연락책인가"라며 "민주당이 국수본 수사를 지휘하고 영장 집행 작전을 작당 모의한다면 이는 매우 중대한 헌법 위반이다. 반드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과 이 의원이 국수본에 청부와 청탁을 한 것을 자백했다"며 "국수본이 이렇게 오염되고 망가진 것은 전적으로 우 본부장의 책임이다.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부와 청탁으로 오염되고 불공정한 국수본 수사 결과를 누가 신뢰하겠나"라며 "이 의원과 내통자는 변호사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등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이) 실시간 내통을 하고 있다는 고백을 한 것"이라며 "국수본과 공수처의 책임자인 국수본부장이나 공수처장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내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을 규탄하고 우종수 국수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규탄대회에 참석해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민주당과 국수본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났다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며 "민주당이 경찰과 내통해 사실상 국수본을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백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