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귀환에 中 경제 트리플 약세, 시장 공포

中 트럼프 귀환에 만전 대비 자신감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공포 그 자체
외환보유고 감소하면서 증시도 휘청
위안화는 급속도의 평가절하 압력 직면

오는 20일(현지 시간) 열리는 취임식 이후부터 즉각 '트럼프 2.0' 시대를 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화려한 귀환에 중국 경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더 심하게 말하면 시장 자체가 완전히 공포에 질려 있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중국 증시가 연초부터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웅변해주는 만평.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이 중국 경제에 공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하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이른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나는 현실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외환보유고를 꼽아야 할 것 같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3조2000억 달러를 기록, 전달 대비 무려 635억 달러나 줄어들었다. 감소율은 1.94%를 기록했다. 분위기로 볼 때 앞으로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나 싶다.

증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상하이(上海)·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가 연초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0.2% 떨어지면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변하는가 싶더니 급기야 올해 3거래일 동안 4.1%나 폭락했다. 이는 주요 아시아 주식 지수 중 최악의 성적이기도 하다. 역시 반등이 쉽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안(元)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안정적이라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실제로도 상당히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준으로 달러 당 7.33 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10월 초부터 7 위안을 본격적으로 넘어선 사실을 감안하면 너무 빨리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봐도 좋다.

여기에 201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6.3 위안의 초강세를 보이면서 5 위안대 진입이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였다는 사실까지 상기할 경우 현재 위안화의 환율은 정상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앞으로 더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있다. 시장에서는 이런 속도로 힘을 못 쓰게 되면 상반기에 7.5 위안이 깨지는 것도 가능하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경제에 엄청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트럼프 2.0' 시대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트럼프 당선인의 재등장 효과는 엄청나기만 하다. 20일 이후부터는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렇지 않아도 휘청거리는 중국 경제가 더욱 괴로운 국면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전망은 이제 분명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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