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업계, 위기 극복 다짐…“민관 협력으로 위기 돌파”
서병주 기자
2025/01/08 19:43
2025/01/08 19:43
한국화학산업협회, 2025년도 신년인사회 개최
LG화학·롯데케미칼 등 주요 기업 임원 140여명 모여
신학철 부회장 "산업 경쟁력 방안 이정표 삼아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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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5년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 회장 겸 LG화학 부회장과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해 협회 회원사의 CEO와 임원 140여명이 모였다.
여기에 지난해 유례 없는 업황 부진을 맞은 만큼, 이날 행사에 대한 관심도 적지않았다. 특히 본 행사 시작을 30분 가량 앞둔 오후 5시부터 회원사 임원들이 입장하기 시작하자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불황이 예고되는 가운데, 각 사의 대응 방안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취재진들이 이들을 맞이하면서다.
신학철 부회장은 업황 부진에 따른 극복 방안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민관이 함께 노력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수요에 따른 설비 투자 조율 등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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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 12월 산업부가 발표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방안은 우리 산업이 나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신년사를 마무리지었다.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방안은 사업 재편 유인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금융 및 세제 지원과 선제 대응 지역 지정 검토, 연구개발 지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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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위기 속에도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면모도 많다"며 업황 부진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김상민 LG화학 본부장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 속 새해를 맞이했다"며 "여기 이 자리에 모인 정부와 업계간의 협력이 어느 해보다 중요하기에 앞으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