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위원들 “트럼프 정책·인플레 불확실성… 금리 인하 속도 조절 필요”

김도연 기자
2025/01/09 10:15

지난해12월 FOMC 의사록 공개…WSJ, 연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미 연방준비제도 건물/로이터 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경계하며 기준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는 보편관세를 주장하고 있다. 이런 보편관세는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이에따라 인플레이션 고삐가 다시 풀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 위원은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치로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무역 및 이민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인해 "이 과정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 위원들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리인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통화정책 전망을 논의하면서 참석 위원들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참석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작년 9월 통화정책 완화를 개시했을 때보다 중립 수준에 현저히 가까워졌다는 데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소개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7일~18일 열렸던 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4.50~4.75%에서 연 4.25~4.50%로 0.25%포인트 낮췄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기존 3.4%에서 3.9%로 높이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0.25%포인트씩 총 4회 금리 인하에서 2회 인하로 하향 조절했다.

연준의 올해 첫 FOMC 회의는 오는 28~29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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