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고려아연, 미래기술 투자 CES에서 인정

안소연 기자
2025/01/09 16:27

이그니오 에브테라 시카고 허브 설치 당시의 로빈 모습. /고려아연
고려아연의 자회사 로보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에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로보원은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으로 고려아연이 지난해 9월 150억원을 투자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로보틱 암(팔 역할을 하는 로봇)을 개발한다.

9일 고려아연은 로보원의 폐기물 선별 로봇 '로빈(ROBin)'이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성·에너지&전력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빈은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AIoT 기술을 적용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로빈은 폐기물이 컨베이어 위로 지나가면 비전(카메라)이 이를 인식하고 로봇에 달린 진공 블로어를 통해 목적물을 스스로 잡아낸다.
고려아연은 미국에서 휴대폰, 노트북 등의 전자 폐기물을 받으면 1차적으로 선별하는데 이를 사람이 직접 한다. 인건비가 비싼 미국에서 로봇기술을 사용해 경제적인 방법으로 선별 작업을 하고 필요한 금속을 회수하기 위해 로보원에 투자했다.

혁신상을 받은 로빈은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계열사인 이그니오 에브테라(evTerra) 시카고 허브에 설치해 현재 운전 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로빈을 통해 전자폐기물로부터 파쇄·선별한 알루미늄 스크랩의 순도를 높이고, 동과 은, 금 등이 포함된 PCB, 축전기 등에서 추가적인 유가금속을 회수해 효율성 제고와 원가 절감, 스마트팩토리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 전역 총 6곳의 지역 허브에 있는 에브테라 공장에 순차적으로 로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의 마크 포프 CEO는 "기본 공정에서 선별하지 못한 유가금속을 추가로 회수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폐기물 선별단계에서부터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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