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평사 3사 “韓, 정치불확실성 장기화시 신인도에 부정적”

세종 이정연 기자
2025/01/09 22:05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화상면담
"韓, 법률 시스템 정상 작동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될 것
국정협의회 통해 민생 법안 처리"
정부, 대외신인도 관리 지속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킴엥 탄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국가신용등급 아태 총괄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연합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가 현재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 또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 디론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제임스 롱스돈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킴엥 탄 S&P 국가신용등급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 연달아 화상면담을 실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한국의 헌법과 법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제 분야와 비경제 분야를 아울러 한국의 모든 국가 시스템은 관계부처 협의 하에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금융·외환시장이 비상계엄 이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재정·금융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안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출범한 여야정 '국정협의회'에 대해 소개하면서,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중요 민생 법안들이 신속히 처리되고 민생 안정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원활히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평사들은 현 상황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다만 현재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이것이 장기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 또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평사들은 최 권한대행이 소개한 여야정 '국정협의회'의 구체적인 역할, 논의 대상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주요 법안이나 정책 등 경제 현안이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통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외국인 직접투자자, 주요국 재무부 당국자 등과 긴밀한 소통 채널을 유지해가는 가운데, 최근 임명된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함께 적극적인 대외신인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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