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도권 형사 총동원령…동원 시기 고심
설소영 기자
2025/01/10 09:39
2025/01/10 09:39
지난 8일 서울·인천·경기 등 총 4개 시도경찰청에 공문
형사기동대·반부패·마약범죄수사대 등 규모만 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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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8일 서울경찰청을 비롯해 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경찰청에 안보 및 광역수사 기능 소속 수사관을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 동원할 수 있으니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4개 시도경찰청 산하 광역수사단에는 형사기동대, 반부패수사대, 마약범죄수사대 등 총 1000명 규모의 수사관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특수단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3차 출석을 요구했다.
박 처장은 지난 4일과 7일 경찰 특수단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는데, 3차 출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신청 등 경찰의 강제 수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 처장은 이번 출석 요구일을 앞두고 변호인을 선임했다.
박 처장은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고발에 따른 내란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