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사흘째 확산…미국 역사상 최대 피해액 전망
김현민 기자
2025/01/10 11:53
2025/01/10 11:53
경제적 손실 73조원 육박, 전날 추산치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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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이날 LA 카운티에서 5건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 이 중 가장 큰 규모의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의 진압률이 아직도 0%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미 불라르 JP모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총 5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이는 전날 추산치의 2배다. 여기에는 200억 달러(29조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보험 손실이 포함되며 화재가 통제되지 않으면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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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중개업체 에이온(Aon)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산불은 2018년 발생한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 카운티 산불이다.당시 보험 손실액이 약 125억 달러(약 18조2600억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은 사흘째까지도 진화에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