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무난한 출발
정재호 기자
2025/01/10 12:16
2025/01/10 12:16
2언더파 68타로 선두권에 4타차
김시우와 안병훈은 동반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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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시즌 첫 풀필드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등으로 2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일몰로 모든 선수가 다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김주형은 일단 순위가 44위이지만 공동 선두권과는 4타 차여서 괜찮은 출발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샷 감을 끌어올리게 될 2라운드 이후 우승권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리 홀(잉글랜드)과 에릭 콜(미국) 등 5명은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반면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2023년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100위권에 머물렀다. 아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았다는 김시우는 좋은 기억의 코스에서 호성적을 자신했지만 일단 출발부터 삐끗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안병훈도 마찬가지다. 장타자 안병훈은 첫날 2오버파 72타로 라운딩을 끝냈다. 2라운드에서 반등이 없으면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위치다. 이경훈 역시 3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