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4분기 실적 먹구름 예상…올해 신작으로 반등 꾀찰까?
김윤희 기자
2025/01/10 15:25
2025/01/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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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4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4265억원, 영업손실 755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을 것으로 전망돤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신작의 흥행 부진 및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인건비 지출 등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는 올해 다수의 게임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꾀찬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2025년 △택탄 △LLL △아이온2를 출시 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사 빅게임 스튜디오의 2개 신작도 퍼블리싱이 예정 돼 있다. 전략 게임인 택탄은 오는 2월초 택탄 팀이 분사된 후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으로, 출시 전 유저 피드백 과정을 거친다면 현실적인 출시 시기는 하반기 이후로 전망된다.
신작 출시와 함께 상반기까지 인력 감축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인력 감축 관련 일정이 종료될 경우 기존 대비 약 1000명의 인원이 감소된다"며 "이는 연간 1000억원의 비용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씨의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신작의 성과가 중요하다는 예측이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과 연말 신작 출시 후 모멘텀 부재 시기와 다음 신작까지 당분간 공백기라는 점이 문제"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작 성과가 절실하다. 신작에 대한 설득력 있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