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40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한상욱 기자
2025/01/10 15:41

부동산담보 대출 과정 중 불법 대출 정황
퇴직·현직 직원 연루…금감원 조사 착수
"재발 방지 최선…관련인 형사 고소 조치"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에서 240억원 규모의 불법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IBK기업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인한 239억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으로, 담보 금액은 215억2700만원에 달한다. 해당 사고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년 5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서울 강동구에 소재 IBK기업은행 지점들에서 부동산담보 대출 도중 담보 가격을 실제보다 부풀려 담보액보다 많은 금액을 불법으로 대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IBK기업은행 퇴직 직원들과 현직 대출 담당자들이 공모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정기 자체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인력을 파견해 이달 3일부터 IBK기업은행에서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당초 검사는 이날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금감원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검사 인원을 추가로 파견하고 검사 기간도 다음 주까지로 연장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여신 프로세스 개선과 임직원 대상 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에 연루된 직원을 인사 조치하고 관련인을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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