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2.8% 예상…전년비 소폭 상향

김현민 기자
2025/01/10 15:57

코로나19 확산 전 기록한 3%보다 낮은 수준 유지
"지난 30년 아시아 성장으로 전 세계 빈곤 감소"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AP 연합뉴스
유엔(UN)이 올해 세계 경제가 2.8%의 저조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은 지난해 1월에 그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내놓은 관측은 이 비율이 2.8%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두 수치 모두 2020년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전 세계가 기록한 3%보다 낮은 수준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본부를 둔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상황 및 전망 2025'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과 미국은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강세를 보이고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유럽연합(EU), 일본, 영국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 봤다.

샨타누 무케르지 DESA 경제분석정책부 글로벌 경제 모니터닝 분과장은 "우리는 안정적이고 기대 이하 수준의 성장기에 있다"며 "지난해 우리가 말했던 것과 조금 비슷할 수 있지만 실제 후드(차량 엔진룸 덮개, 보닛)를 들어올리고 엔진을 살펴보면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비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소비자 및 공공 부문 지출 덕에 경제적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 성장률은 2.8%에서 1.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에 관해서는 공공 투자와 수출 강세를 보완하지 못하는 소비와 부동산 부문의 약세로 인해 성장률이 지난해 4.9%에서 올해 4.8%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고 지방 정부 부재를 해소하며 수요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DESA는 중국의 인구 감소와 무역 및 기술 분야 긴장 고조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기 성장 전망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빈곤이 감소한 것은 강력한 경제적 성과 덕"이라며 "이는 특히 아시아에서 두드러졌는데 급속한 경제 성장과 구조적 변화로 인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가 규모와 범위 면에서 전례 없는 빈곤 완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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