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제공이 ‘중국 음식 제공?’”…구몬학습, 문해력 교육 사업 박차

장지영 기자
2025/01/10 17:47

읽기·음독·축약 문제로 독해 능력↑
"매일 10~15분 꾸준한 습관이 중요"

초등구몬 이미지./교원그룹
#서울의 한 중학교 1학년 담임인 김태린(가명·38세)씨는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 수준에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고 한다. 김 씨는 "학생들이 종종 '사흘이면 4일 아닌가요?', '중식 제공을 중국음식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되물을 때가 있다"며 "학생들이 가장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시기에 스마트폰 영상과 게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더 자주 접하면서 문해력 저하 현상 역시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원그룹의 구몬학습이 학업의 기초 체력에 해당되는 '문해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학생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어휘력·문해력 저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공개한 '초등학생 문해력 실태 분석 및 교육 지원 방안 탐색: 4~6학년을 중심으로' 분석 결과 보고서 따르면 초등 6학년 3명 중 1명은 하루에 거의 책을 읽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년별 학생의 하루 책 읽는 시간을 살펴보면 초등 4학년은 '30분 정도 읽는다'가 39.5%로 가장 많았고, 초등 5학년과 초등 6학년 또한 '30분 정도 읽는다'가 각각 36.2%, 34.1%로 나타났다.

이에 구몬학습은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 저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학습지 개발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먼저 구몬완전국어는 주관식, 서술형으로 문제가 구성돼 짧은 단문부터 긴 문장까지 여러 유형의 지문을 꼼꼼히 읽으면서 깊게 사고하고 글의 내용을 축약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게끔 해준다.

또한 언어적 기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글의 구조 단위별로 읽기나 음독, 축약하기 등의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뤄 독해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더해 어떤 글이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지문도 엄선했다. 지문은 한글 읽기부터 400여 편의 문학 및 비문학까지 담아내 독서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며, 정독과 다독을 통해 학습자가 자연스럽게 어휘력·독해력·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구몬학습은 구몬 회원을 대상으로 'KBS 한국어 능력시험'과 '한자급수자격 검정시험' 성적 상위 회원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구몬학습이 미취학 또는 초등생 자녀(구몬회원)를 둔 학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자녀 학습 관련한 자체 설문조사 한 결과, 문해력 및 연산력 등 기초학력에 대한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습지를 택하는 학부모가 전체 50.7%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매일 10분~15분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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