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中 구정도 분위기 급속 다운, 명절과는 거리

춘제로 불리는 中 최대 명절
유동 인구 90억 명 기록 예측
내수 침체로 특수는 어려울 듯

흔히 춘제(春節)로 불리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구정의 축제 분위기가 올해도 급속히 다운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완전 죽을 쒔던 작년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얘기가 될 것 같다.

지난해 춘제 때의 베이징 서역 전경. 올해도 많은 지방 출신 베이징 시민들이 귀향을 위해 찾을 것으로 보이나 분위기는 상당히 다운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징지르바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0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춘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하더라도 대륙 전역을 들썩거리게 만든 대단한 명절이었다고 단언해도 좋았다. 보통 1주일 정도인 춘제 연휴 기간의 내수가 매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 춘제 직후에 내수 관련 각종 신기록이 해마다 언론에 대서특필되고는 했던 것은 분명 괜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후 상황은 180도 바뀌게 됐다. 무엇보다 3년 동안의 창궐 기간 동안 귀향 인원이 엄청나게 줄었다. 위드 코로나 원년이었던 지난해의 경우 역시 내수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탓에 이전의 위용을 되찾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약 40일 동안의 춘제 특별 운송 기간인 춘윈(春運) 때 유동 인구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연 인원 90억 명이 춘제 연휴를 전후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실제는 85억 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각종 내수 관련 지표가 코로나19 이전처럼 회복되지 못한 것은 당연했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춘윈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40일 동안 이어질 기간에 연 인원 9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분위기는 다운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출신인 베이징의 요식업자 쉬즈화(許志華) 씨가 "춘제 때 귀향할 주변의 지인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면서 한숨을 내쉬는 것은 아무래도 괜한 게 아닌 듯하다.

현재 중국 경제는 상당히 어렵다. 어떻게 보면 지난해보다 훨씬 더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해도 괜찮다. 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와 똑 같은 5% 안팎을 설정했으나 달성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역시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결정타가 아닌가 보인다.

여기에 중국 경제에 최대 악재가 될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의 귀환, 만성적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하의 물가 하락) 등의 요인 역시 춘제 분위기를 급속도로 다운시키는 엄청난 악재라고 할 수 있다. 올해 구정 특수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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