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 교체…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차관 임명

김현민 기자
2025/01/10 17:41

트럼프 정부 상대 및 사이버 방어 시스템 구축 담당
신임 외무차관은 후나고시 다케히로 외무심의관

퇴임을 앞둔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안보국장(왼쪽)과 그 후임으로 낙점된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차관./연합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으로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성 사무차관이 임명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0일 오전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아키바 다케오 NSS 국장(66)을 이달 20일부로 퇴임시키고 후임으로 오카노 차관(60)을 임명하는 인사가 결정됐다.

신임 외무차관으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심의관(59)이 이달 17일자로 취임한다.
1987년 외무성에 입성한 오카노 차관은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장, 내각관방 부장관보 등을 거쳐 2023년 8월부터 외무차관직을 맡아왔다.

그는 이달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행정부와의 관계 구축과 중대한 사이버 공격을 미연에 막는 '능동적 사이버 방어'의 조기 도입 등을 주도하게 된다.

2021년 7월 취임한 아키바 국장은 풍부한 외교 경험과 폭넓은 해외 인맥을 활용해 기시다 후미오 내각, 이시바 시게루 내각을 지원했다. 국장직은 내려놓지만 겸직해 온 내각 특별고문직은 계속 수행한다.

외무차관이 되는 후나코시 심의관은 1988년 외무성에 입성해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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