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20대 남성 사망
김윤희 기자
2025/01/11 13:50
2025/01/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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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남동부 캄퐁참주에서 28세 남성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전날 숨졌다.
보건부는 "검사 결과 사망자는 9일 H5N1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의료진이 집중 치료를 했으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심했고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사망한 남성의 감염 경로와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사망자는 닭을 기르며 생활했고, 병든 닭을 요리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국은 병들었거나 병으로 죽은 가금류를 먹지 말것을 당부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가금류 간에 전파되지만, 인간에게도 감염 사례가 나타난다. 증상은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기 질환 등이다.